[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였다."
예상과 다른 경기 전개에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많이 놀랐다. 그래도 2-1 승리를 챙기며 순위 경쟁에 힘을 받은 것은 긍정적이었다.
포항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7라운드에서 레오가말류의 멀티골로 2-1로 이겼다. 승점 13점이 된 포항은 4위가 됐다.
최순호 감독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90분 동안 몇 가지 균형을 이야기하고 경기에 나선다. 큰 틀에서는 활발한 경기였다. 그러나 두 골을 넣은 뒤 원하는 포지션에서 볼 소유가 되지 않아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고 말했다.
경남을 쉽게 제압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는 최 감독은 "전반과 같은 템포와 압박, 스피드로 상대의 힘을 분산시켜야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고 진단한 뒤 "골대와 싸움을 많이 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골대 불운이 있었음을 전했다.
두 골을 넣은 레오가말류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그는 "타겟형 공격수다. 득점 감각이 뛰어나다. 활동폭은 적지만 경쟁력이 뛰어나 선택했다. 갈수록 연결하고 협력 플레이가 좋더라. 브라질과 한국 스타일의 차이가 큰데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다. 점진적으로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가 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고 평가했다.
말컹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팀과 뛴 경기를 봤다. 대부분 (능력은) 갖췄고 여유도 있고 침착하더라. 슈팅 타이밍도 잘 잡더라"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제공권에 대한 위협적이라 생각했는데 상대 양쪽 가로지르기가 정확하지 않더라. 마음이 놓였다. 다만, 발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서 어렵게 느꼈다. 전북전을 치르고 물컹하게 된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말캉말캉하더라. 조금은 잘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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