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날 하루 침묵을 지킨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사(死)구를 기록했다.
전날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이 중단됐지만 하루 만에 페이스를 회복하고 시즌 7번째이자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시즌 타율이 2할5푼(종전 0.237)으로 높아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앤드류 트릭스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3번째 타석에서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4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상대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공을 그대로 받아쳤는데, 공이 투수 트레이넨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1루에서 살았다.
추신수의 타구에 강타당한 트레이넨은 부상을 입고 곧바로 교체됐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적시타 때 부리나케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텍사스가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더 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침묵하면서 결국 2-3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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