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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나얼에게 영감 많이 받아, 콜라보 원해"


"나얼-도끼와 데뷔 20주년 콜라보 하고 싶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범수가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얼, 도끼와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범수는 25일 오후 서울 합정동 프리미엄라운지에서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 20(메이크 트웬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범수는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 20'를 진행한다. '메이크 20'은 과거의 음악을 재탄생시키는 '리메이크'(Re-make),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뉴메이크'(New-make), 다른 가수와 신선한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보여줄 '위메이크'(We-make)를 골자로 한다.

김범수는 이날 프로젝트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가수 나얼과 도끼를 꼽았다.

김범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하고 싶은 콜라보레이션 명단을 적었다. 후배들이 많았고 동료들도 있었다. 아주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던 동료 뮤지션이 있었고, 불발됐던 후배 뮤지션이 있었다. 도끼와 나얼이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나얼은 친구다. 두 사람이 음악적인 성향이나 성격이 다르다. 다른 별에서 사는 사람 느낌이다. 가끔 만나도 소통이 잘 안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워낙 생각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오히려 서로에게 영감을 많이 받는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얼에게 받는 영감이 크다. 지금까지도 음악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노래하는 것이 창의적인 일이지만, 피지컬과 관련돼 있다. 서로가 좋은 피지컬로 활동할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던지고 있다. 성사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도끼과 과거 작업이 불발된 일을 이야기 하며 "도끼가 러브콜을 던졌는데 고사한 것처럼 비춰졌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불발이 됐다. '메이크20'에서 도끼와 콜라보를 성사 시켜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 20'를 진행한다. 포문을 열 '난 널 사랑해'는 지난 1996년 발매된 가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김범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으로, 이전 세대에게는 향수를, 현 세대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범수의 '난 널 사랑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20개의 노래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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