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가 부상을 당했다. 밀워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테임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테임즈는 왼쪽 엄지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전날(25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 도중 다쳤다. MLB닷컴은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경우 복귀까지 보통 2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DL에 머무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밀워키는 테임즈를 대신해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우완 브랜든 우드러프를 메이저리그로 올려 로스터를 채웠다.
테임즈는 올 시즌 개막 후 22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64타수 16안타) 7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간판 타자'로 활약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유턴했다.
그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31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주전 1루수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당장은 백업 1루수인 헤수스 아길라가 테임즈가 빠진 자리를 메운다. 외야에서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라이언 브론도 1루수로 나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지만(27)에게는 테임즈의 부상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으나 1경기를 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테임즈가 전력에서 빠진 것은 아쉽지만 우리팀에는 1루수 자원이 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최지만도 언급했다.
최지만은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그는 25일 기준으로 마이너리그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51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아직 없고 타점은 10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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