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의 기세가 무섭다.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1로 이겼다.
LG는 6연승 신바람을 내며 17승 12패가 됐다. 반면 넥센은 3연패에 빠지면서 13승 16패가 됐다. 지난 주말 연승으로 끌어올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양석환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2타점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쉽게 한점을 더했다.
4-0으로 리드한 LG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 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쉬지 않았다. 채은성과 양석환이 연달아 2루타를 쳐 8-0까지 달아났다. 정상호도 적시타를 쳤다.
LG는 5, 6회말 오지환과 임훈이 각각 적시타를 쳐 두점을 더 뽑았다. 11-0으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넥센은 8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고종욱이 LG 두 번째 투수 배재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소사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신재영은 패전투수가 됐다. 3.1이닝 동안 71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LG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채은성이 각각 3안타씩을 치며 활약했다. 박용택·김현수·양석환·정상호도 2안타로 역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채은성·양석환·장성호는 8타점을 합작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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