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작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어벤져스3' 오역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27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등장 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이하 어벤져스3,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수입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오역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어벤져스3' 측은 이에 대해 "해석의 차이"라며 "번역 수정은 논의된 게 없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개봉 직후 '어벤져스3'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에 영화 말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짤막한 말, 쿠키영상 속 대사 등의 번역이 잘못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 참여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 글까지 게시됐다.
한편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3'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약 22명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정상의 캐스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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