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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류현진, 갑작스런 부상에 '주춤'


4승 도전했지만…1.1이닝 투구 후 다리 부상 교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4승이 이렇게 어렵다. 스타트를 잘 끊은 류현진(31, LA 다저스)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조기 강판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어진 닉 아메드와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A.J 폴락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크리스 오윙스를 이날 두 번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을 깔끔히 매조지었다.

그러나 2회 들어 갑작스러운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케텔 마르테에게 3구째 8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후 왼발을 쭉 뻗던 류현진이 갑자기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이 공으로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잡긴 했지만 더이상 던질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포함해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교체 신호가 났다. 최종 성적은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최고의 피칭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달 2일 첫 경기에서 3.2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그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 세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그는 호투를 펼쳤다. 5.2이닝동안 4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불펜 난조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피칭이었다. 시즌 성적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훌륭했다.

그리고 이날 4승에 다시 도전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에 상승 페이스가 잠시 주춤해졌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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