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꼴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이하 WBA)에 패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WBA전에서 종료 직전 0-1로 패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승점 71점)은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첼시(66점)와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3위 리버풀(72점)과는 1점 차이다. 공교롭게도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남았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대신 '애제자'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워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뛰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이날 패하면 강등이 확정되는 WBA의 저항은 대단했다. 수비벽이 두꺼워 골잡이 케인이 고립되고 에릭센의 패스로 차단당하는 등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결국, 후반 22분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를 빼고 손흥민 카드를 빼들었다. 손흥민은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은 WBA가 제이크 리버모어의 결승골로 웃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이인 28공격포인트(18골 10도움)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FA컵을 포함해 8경기 연속 골 침묵으로 애를 먹고 있다.
기성용(29)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AFC본머스전에서 0-1로 패했다. 선발로 나서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조율한 시것용은 후반 33분까지 뛰었다.
승점 33점에 머무른 스완지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8위 사우스햄턴(32점)과 불과 1점 차이다. 사우스햄턴과 맞대결이 남아 있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날 이겨도 WBA 결과까지 봐야 한다.
이청용(30, 크리스탈 팰리스)은 스토크시티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41점)는 2-1로 이기며 11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확실한 잔류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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