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이 첫 DJ가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18 KBS 쿨 FM'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승우, 감독 장항준, 가수 악동뮤지션 멤버 수현, 가수 곽진언이 참석했다.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은 생애 첫 DJ로 나선다. 김승우는 "라디오를 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 라디오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장항준 감독과는 오랜 시간 동안 재밌게 보낸 친구다. 장항준 감독과 함께 하면 청취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최근 영화 한 편을 끝내고 텀이 생겼다"라며 지난해 11월 개봉한 '기억의 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침 좋은 제안을 받아서 오랜 친구인 김승우 씨와 라디오를 하게 돼 설렌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승우 씨 믿고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게 웃었다.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은 '미스터 라디오'에서 나른한 오후를 깨울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 이듬해 '불어라 봄바람'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로 16년째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김승우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고 웃음꾼 장항준은 촌철살인 토크를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의 '미스터 라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곽진언의 '키스 더 라디오'는 같은 날 오후 10시,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는 오는 6월4일 오후 8시부터 첫방송된다. 주파수는 89.1 MHZ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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