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1)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민병헌은 이날 5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정훈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서다. 롯데 구단은 당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병원으로 검진을 받았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 선수나 소속팀 모두가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구단 측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이 파열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10일 밝혔다. 파열 부위는 2㎝ 정도다.
민병헌은 이로써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회복 기간에만 3~4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민병헌의 합류로 롯데는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외야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민병헌이 빠진 자리를 메울 선수를 찾아야한다. 현재로선 지난 시즌까지 롯데 외야를 책임진 김문호-전준우-손아섭 조합이 유력해보인다.
민병헌은 올 시즌 개막 이후 9일 LG전까지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2리(121타수 39안타) 3홈런 15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외야수 나경민(27)을 콜업할 예정이다.
나경민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는 4경기를 뛰었다. 대주자와 대수비로 나와 아직 타격 기록은 없다. 그는 퓨처스(2군)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1타수 14안타) 2홈런 7타점 3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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