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하 AT마드리드)가 통산 세 번째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UEL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정상에 오른 AT마드리드는 2009~2010, 2011~2012 시즌에 이어 6시즌 만에 UEL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회 우승으로 5회 우승의 세비야(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리버풀(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이상 이탈리아)과 동률이다. 챔피언스리그(UCL) 3회 준우승의 아쉬움도 일부 털어냈다.
이적설에 휩싸인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초반 마르세유의 공세를 잘 차단한 AT마드리드는 21분 그리즈만이 상대 수비수 앙구이사의 볼을 잘라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쥔 AT마드리드는 32분 마르세유 핵심 공격수 드미트리 파예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더 수월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 후 후안프란을 넣어 측면을 보강했다.
전체 균형이 잡혔고 코케가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아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했다. 그리즈만이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볼을 잡아 칩슛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마르세유는 두 골 차이 극복을 위해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29분 미트로글루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36분 미트로글루의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마음이 편했던 AT마드리드는 44분 가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우승을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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