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슈츠'의 시청률이 상승한 가운데 드라마에서는 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이 위기에 처했다.
2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7.4%보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슈츠'는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같은 날 첫방송된 SBS '훈남정음'은 1부 5.3%와 2부 5.2%, MBC '이리와 안아줘'는 1부 4.2%와 2부 4.7%의 수치를 나타냈다.
'슈츠' 9회에서 최강석(장동건 분)은 과거 자신의 실수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12년 전 자신이 공판검사로 나섰던 사건 중 오검사의 증거인멸로 인해 누명을 쓴 피해자 장석현(장인섭 분)을 찾아가 재심을 권유한 것. 최강석을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았던 장석현은 재심, 최강석의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고연우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렸고 변호사 최강석에게 자신의 재심 사건을 맡겼다.
어렵게 과거 실수와 마주한 최강석이지만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오검사의 잘못에 대한 증거들이 쏟아진 것을 두고 검찰에서 최강석을 주시하며 무너뜨리고자 한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검사 측이 장석현의 또 다른 범죄 혐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재심 자체가 엎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최강석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 실수와 스스로 마주했지만 위기에 처했다.
고연우(박형식 분)도 위기에 처했다. 어린 시절 뺑소니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고연우가 뺑소니 사고를 맡게 된 것. 결코 이성적일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사건은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였다. 피의자가 조금 늦었지만 119에 신고했고, 피해자 목숨에 지장이 없으며, 최강석과 고연우의 조언대로 피의자가 빠르게 경찰에 자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뒤집혔다. 피해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 이 위기 상황에서 고연우는 사건현장을 찾아가 날카로운 관찰력을 발휘, 증거를 찾아냈다. 피해자가 늦은 밤 검은 옷을 입은 채 그라피티를 남기고 있었음을, 이에 피의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고가 날 위험성이 컸음을. 그러나 여전히 알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가운데 고연우는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남겨놓게 됐다.
이날 최강석과 고연우는 따로 또 같이 위기에 직면했다. 두 사건 모두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두 인물의 개인적 서사와 사건이 적절하게 결합됐다. 앞으로 최강석과 고연우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슈츠' 10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