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지만(27, 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 승격 5경기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밀워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과 오른손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를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자리는 1루수 라이언 브런과 또 다른 우완투수 잭 데이비스가 채운다. 이들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됐다.
최지만은 지난 19일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의 장기 부상과 브론의 허리통증을 틈타 빅리그로 승격됐다. 복귀 첫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2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5경기 성적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1타점에 그친데다 브런의 복귀가 결정됨에 따라 다시 마이너리그행 티켓을 끊게 됐다.
지난 3월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대타 2루타를 친 최지만은 다음날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바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빅리그를 밟은 뒤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트리플A행 통보를 받은 것이다.
한편 최지만은 강등 직전에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회 투수 대신 대타로 등장,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공수가 교대되면서 투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는 0-2로 승리하면서 애리조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31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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