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가 완벽한 완전체가 됐다. 차두리(38) 코치가 스위스에서 돌아왔다.
차 코치는 지난 22일 스위스 취리히로 향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사용 예정인 벤치 헤드셋 워크숍 참석을 위해 채봉주 비디오 분석관과 공부를 하고 왔다.
벤치 헤드셋은 이번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VAR)과 함께 중요 변수로 꼽힌다. 기자석에서 기술 스태프 2명, 의무 스태프 1명이 앉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태블릿 PC와 헤드셋으로 벤치와 교신하며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전달한다.
지난 3월 28일 폴란드와 평가전에 임시지만 벤치 헤드셋을 활용한 바 있다.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 분석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채 분석관가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하며 벤치와 교신했다.
차 코치는 워크숍이 끝난 뒤 곧바로 한국행 항공기에 올랐고 25일 오후 귀국한 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복귀했다. 훈련 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해 벤치 헤드셋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보고했다.
훈련에도 참석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미냐노 코치와는 대화를 나눴고 막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어깨 동무를 하며 격려했다.
15분 공개 뒤 비공개로 전환된 훈련에서도 차 코치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승우 움직여", "집중해" 등 훈련 중 독려하는 의도가 담긴 말이 많이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는 "아직 워크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보고하지 않았다. 훈련 후 공유 예정이다. (벤치 헤드셋에 대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며 향후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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