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최지만이 트레이드를 요구하자 소속팀이 바로 반응한 셈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개막전 다음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최지만은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 소속으로 뛰던 가운데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콜업됐다. 라이언 브룬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서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5경기 동안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도 쳤으나 브룬이 DL에서 돌아오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는 지난 24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뒤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트레이드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밀워키 구단은 31일 전격적으로 최지만에 대한 콜업 결정을 내렸다.
그는 같은날 열린 트리플A 경기에 나서 홈런도 쳤다. 아이오와 컵스와 맞대결에서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솔로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타율은 3할2리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아이오와 컵스전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그는 6월 2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부터 밀워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날(6월 1일)은 이동일이라 밀워키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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