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총을 들고 사격 연습에 몰두하며 '과격한 낭만 포스'를 드러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사인'에서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고애신은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다.
제작사는 김태리가 광활한 억새밭과 험한 산속 강가에서 수수한 남자 한복을 입고 총을 든 채 사격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고애신이 머리를 위로 묶어 상투처럼 틀어 올린 후 또렷한 눈망울과 결연한 표정으로 목표물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 단아함 속에 비장함을 드리운,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리의 다부진 사격술 장면은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진행됐다. 김태리는 작품 속에서 우아한 애기씨과 거침없는 남장 여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 특히 이 장면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장으로 변신하고 등장한 김태리는 색다른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에 캐스팅된 후 사격감을 익히고자 사설 사격장에서 연습을 했는가 하면, 영화나 영상들을 보면서 연구를 거듭했던 상태. 총포술 장면의 촬영이 있으면 시작되기 전부터 따로 총을 가져가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총기 전문가에게 사용법을 묻고 터득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제작사 측은 "김태리는 촬영 내내 오로지 고애신 되기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촬영을 진행하면 할수록 김태리는 고애신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이라는 확신이 든다.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설 김태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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