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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팬X가수의 특별한 소통…여전한 감동


시즌5 첫 원조가수 강타 "가수 하길 잘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히든싱어' 무대의 주인공은 여전히 팬들이었다. 가수의 목소리를 똑같이 모사해내며 그 애정을 보여준 모창능력자들이 특별한 순간을 빚어냈다. 3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히든싱어'는 원조 가수보다 더 원조 같은 목소리와 가창력을 지닌 팬들의 활약으로 여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이하 히든싱어5, 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에서는 H.O.T. 출신 싱어송라이터 강타를 원조 가수로 내세워 경연이 진행됐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JTBC의 대표적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왔다.

이날 경연은 H.O.T. 시절 그룹곡부터 강타의 솔로곡도 포함해 진행됐다. 1라운드는 '캔디'로, 2라운드는 '북극성'으로, 3라운드는 '빛', 4라운드는 '사랑은 기억보다'로 강타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강타는 1라운드 무대부터 3표 차로 탈락을 간신히 면했다. 업그레이드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강타도 판정단도 혀를 내둘렀다. 2라운드에서도 아슬아슬한 대결을 이어가던 강타는 결국 '빛'을 부른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맞았다. 탈락한 그는 마지막 경연곡인 자신의 솔로곡 '사랑은 기억보다'를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불렀다.

우승은 강타의 오랜 팬이라 밝힌 '책받침강타' 김민창씨에게 돌아갔다. 우승자로 호명된 뒤 그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감격의 소감을 말했다.

그를 바라보는 판정단과 강타, '닮은꼴'로 만난 이재원 여기 감동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동경해 온 가수와 똑같은 소리를 내게 된 팬과 그 가수가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 그 묵직한 감동은 돌아온 '히든싱어'의 여전한 매력이었다.

김민창씨는 "예상 못했다. 아까도 강타에게 '이게 끝나면 꿈일 것 같다'고 했었다"며 "실감이 아직 잘 안난다. 강타 형님 좋아한 것 하나만으로 '히든싱어'에 나와서 이런 결과를 얻고 좋은 추억을 얻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아 행복하다"고 뭉클한 말을 전했다.

강타는 "제 목소리로 고민해 주시고 흔쾌히 판정단으로 나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음악을 하고 가수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벅찬 소감을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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