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인랑' 출연과 관련 비하인드와 극중 인물을 어떻게 그렸는지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했다.
강동원은 '인랑'을 통해 김지운 감독과 영화 '더 엑스'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지난 2012년쯤이었던 것 같다. 김지운 감독님이 조감독을 통해 내게 연락이 왔다"라며 "그리고 나서 6년이 걸렸다"고 했다.
또한 "캐릭터의 내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극중 연기한 임중경이 보여줄 수 있는 시작적 효과도 생각해 운동도 하고 태닝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적당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웃었다. 이를 듣던 김지운 감독은 "서로 말이 없었다"라며 "임중경 자체가 강동원이었다. 아침과 오후에만 인사를 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어 온 작품.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강동원은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을 연기한다. 임중경은 특기대와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진 암투 속, 태풍의 눈이 되는 인물. 창립 1년 후, 열 다섯 명의 소녀가 사망한 '피의 금요일' 과천 오발 사태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는다. 눈앞에서 섹트의 폭탄 운반조 빨간망토 소녀가 자폭한 뒤 동기이자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 분)가 준 소녀의 유품을 전하기 위해 언니인 이윤희(한효주 분)를 만난다.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그에게 끌리는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한편 '인랑'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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