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거침 없이 돌았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에서 2할8푼5리(298타수 85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달 14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도 38경기째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소속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로버트 스토크로부터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그러나 2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기어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가 4-4로 균형을 맞춘 6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다시 나왔다. 그는 샌디에이고 4번째 투수 아담 침버에게 내야 안타를 쳤다. 타구는 느렸고 추신수는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샌디에이고 2루수 코리 스팬젠버그가 글러브 토스를 시도하려다 공을 밑으로 흘렸다.
그 사이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됐고 3루 주자 조이 갈로가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타점으로 기록됐고 텍사스는 5-4로 역전했다. 1루 주자 델리아노 드실즈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갔고 텍사스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추신수는 8회말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수비에서도 제몫을 했다.
2회초 보살도 기록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프레디 갈비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추신수가 타구를 잡았다. 그틈을 타 1루 주자 A. J. 엘리스는 2루를 돌아 3루를 노렸다. 추신수는 정확하 송구로 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다. 올 시즌 세 번째 보살이다.
추신수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7-4로 샌디에이고에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949년에 기록한 84경기다. 현역 메이저리거로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작성한 48경기 연속 출루가 최장 기록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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