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복귀 시기가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 네이션'에서 다저스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트루 블루 LA'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몇주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올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고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그는 최근 원정길에 동행해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구에서 사타구니쪽에 문제가 생겼다. '트루블루 LA'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근육 경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불펜에서 20구를 던졌다. 그런데 투구 도중 부상 당한 왼쪽 사타구니 근육 경직을 호소했다. 이후 투구를 중단했고 재활 속도를 늦췄다. 현재는 가벼운 캐치볼만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서류상으로는 다음달(7월) 3일 DL에서 빠진다. 이 시기에 맞춰 복귀가 유력했지만 최근 몸상태를 보면 날짜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복귀 시기를 따로 못박지는 않았다. 한편 '트루 블루 LA'는 "다저스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선발투수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최근 몇년 동안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선발 자원을 모았다. 2015년에는 알렉스 우드, 2016년에는 리치 힐, 지난해에는 다르빗슈 유(현 시카고 컵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트루 블루 LA'는 "클레이튼 커쇼도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진에 복귀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마에다 겐타도 회복세"라며 "투수를 보강한다고 하면 선발 자원이 아닌 중간 계투를 데려올 수 는 있다"고 덧붙였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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