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12승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51승(25패) 째를 기록했다. 전날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NC는 하루만에 다시 패전의 고배를 들며 가장 먼저 50패(28승) 째를 당했다.
이날 후랭코프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박건우는 3회초 3점홈런을 쳐내며 타선에서 돋보였다.
2회말 NC가 큰 것 한 방으로 앞서나갔다. 최준석의 안타 뒤 김성욱의 투런홈런으로 2-0을 만든 것.
두산은 3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김재호의 2루타에 이어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2사 이후 최주환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었다. 우타석의 박건우는 상대 선발 구창모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쳐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2 역전.
NC는 3회말 1사 1,3루에서 김찬형의 2루 도루에 이어 나성범의 2루땅볼로 1점을 얹었다.
하지만 두산은 4회초 1사 1,2루에서 오재원이 3루를 훔치는 순간 구창모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한 점 더 달아났다. 5-3 두산의 계속된 리드.
그리고 7회초 선두 대타 조수행의 2루타에 이어 허경민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3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 리드폭을 넓히자 두산은 7회부터 후랭코프에 이어 박치국을 투입했고, 9회에는 마무리 함덕주를 내세워 NC의 추격을 봉쇄했다. 마지막 이닝을 무사히 막은 함덕주는 16세이브 째를 품에 안았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패(1승) 째.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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