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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주지훈, 야누스 北보위부 과장 역 "새롭게 다가올 것"


주지훈 "여러가지 의미로 재미 선사하고파"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공작'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월광·사나이픽처스) 속 주지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 '좋은 친구들' '아수라'등을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 악동의 장난기와 악당의 섬뜩함을 동시에 갖춘 복합적인 매력을 보여준 주지훈. 그는 '공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흑금성(황정민 분)에게 의심을 거두지 않고 야심가에다 다혈질, 군인다운 사냥개 근성이 투철한 정무택을 연기한다.

정무택은 남한의 안기부에 해당되는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제2국 과장으로 남한의 스파이 흑금성과 북의 리명운(이성민 분)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리명운에게는 북의 정보기관인 보위부요원으로서의 임무를 앞세우며 각을 세우고 대북사업가로 위장한 박석영에게는 계속 난관을 제시, 실질적인 위협을 조성한다. 주지훈은 경쾌하면서도 일말의 의심을 놓지 못하게 하는 연기로 극에 리듬감을 더할 계획이다.

주지훈은 "특정 캐릭터 안에서 관객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려고 감독님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많이 노력했다. 관객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재미를 선사해드리고 싶다"고 캐릭터와 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빈 감독은 "주지훈이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서늘함과 반면에 굉장히 익살스러운 면이 정무택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색다르게 표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객에게도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공작'은 오는 8월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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