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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2년 연속 두자리수 승' 성큼


29일 삼성전 선발 등판 승리투수 되며 시즌 9승째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에서 '영건' 노릇을 하고 있는 최원태(21)가 시즌 9승째(6패)를 올렸다.

그는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승리투수가 됐지만 최원태는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6.2이닝 동안 99구를 던졌고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더그아웃에서 가슴을 졸여야했다.

경기 후반 삼성의 반격이 거셌다. 넥센은 가까스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8-7로 이겼다.

최원태는 "사실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등판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않았다. 소속팀은 앞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주중 원정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 이런 이유로 최원태에게는 스토퍼 임무가 주어졌다. 그는 "연패를 끊는 투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잘 던져 팀이 이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원태는 "운이 많이 따른 경기"라며 "타선에서 득점 지원도 있었고 수비에서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넥센은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5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4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넥센은 5회초 추가점을 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최원태에게도 큰 힘이 됐다.

최원태는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매일 경기를 나가는 야수 선배들이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다"며 "앞으로도 좋은 투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원태는 2015년 넥센에게 1차 지명을 받았다. 기대주로 꼽히던 그는 2016년 1군 마운드에 데뷔했고 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149.1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그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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