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한국시간 기준 31일)을 앞두고 토론토는 팀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토론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전했다.
토론토에서 트레이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선수는 주로 투수다. 전날(18일)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한 마무리 J. A. 햅을 포함해 오승환·존 액스포드·타일러 클리퍼드 등 중간계투진이 대거 포함됐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선수단 정리에 나서는 이유로 성적 부진을 꼽았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운드를 보강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기대에 모자란 성적을 내고 있다. 토론토는 전반기를 43승 52패로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4위로 처져있다.
MLB닷컴은 "뒷문 보강을 원하는 팀들은 햅을 원할 수 있다"며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팀들은 토론토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선수 영입 기조에 대해서도 "드래프트도 그렇지만 트레이드에서도 좋은 선수를 받아오길 원한다. 즉시 전력감을 내주는 대신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팀을 옮기는 선수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면서 '1+1' 계약을 맺었다. 70경기 이상 등판할 경우 옵션이 실행된다. 그는 전반기에 45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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