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치골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정근우(36, 한화 이글스)가 전격적으로 1군 명단에 합류했다.
한화는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정근우를 승격시키고 외야수 양성우를 제외했다.
정근우는 이날 퓨처스리그 함평 KIA 타이거즈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한용덕 감독은 예정보다 하루 빨리 불러올렸다.
한 감독은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며 "내가 실험정신이 투철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원래 2루수인 정근우는 2군에서 외야수로 나서본 적 없이 곧바로 1군 외야수로 출전하게 됐다.
한 감독은 "1군에 불렀는데 기용하지 않으면 호출한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정근우는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치골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41일 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난 17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도루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양성우는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선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 감독은 "타격 페이스도 떨어졌고, 손목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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