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승으로 내달렸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웃었다. 선발 등판한 양창섭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쏘아 올린 타선을 앞세워 11-1로 이겼다.
삼성은 44승 2무 51패로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4위를 유지했지만 4연패에 빠졌다. 51승 1무 45패가 됐다.
삼성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다린 러프가 LG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3점 홈런(시즌 20호)를 쳐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쳐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 대포로 추가점을 냈다. 강민호가 LG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17호)를 쳐 7-0으로 달아났다.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석이 이동현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5호)으로 화답했고 김헌곤이 적시타를 쳐 11-0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말 채은성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에게 솔로포(시즌 16호)를 쳐 영패를 면했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차우찬은 4.2이닝 동안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7승)를 당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진이 제몫을 했다.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구자욱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러프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임무를 다했다.
한편 이승현은 7회말 윤진호의 타구를 오른쪽 정강이 부근에 그대로 맞아 세 번째 투수 정진욱과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삼성 구단 측은 "단순 타박상"이라고 상태를 알렸다. 그는 강판 후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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