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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김학범호, UAE 포함 조별리그 4경기 치러


재추첨 결과 5팀 편성, 험난한 일정 소화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폭탄을 받고 말았다.

아시아 축구연맹(AFC)은 25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을 다시 했다.

지난 5일 이뤄졌던 24개팀 6개조 편성 후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이 빠지면서 이날 추가 배정을 위한 조추첨이 이뤄졌다.

한국은 E조에 묶여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비교적 쉬운 편성이었다. 그러나 이날 재추첨에서 UAE가 새로 들어오면서 조별리그만 4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UAE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에 0-1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1패로 우위지만 '선 수비 후 역습'으로 한국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팀으로 분류된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로 향했다. 홍콩, 라오스, 대만과 묶여 쉬운 조였는데 팔레스타인까지 들어가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하게 됐다.

A, E조만 5개국이 싸우며 각조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각조 3위 중 네 팀이 16강 추가로 16강에 갈 수 있다.

UAE의 합류로 한국의 일정도 꼬이게 됐다. 당초 8월 9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10일에 자카르타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10일이나 12일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당기거나 취소하는 등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 결과

▲A조=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B조=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D조=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 =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UAE

▲F조 =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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