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강남미인'의 최성범 감독이 유명 예능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알리며 이예림의 연기를 칭찬했다.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이하 강남미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성범 감독과 배우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이 참석했다.
'강남미인'은 어릴적부터 못생겼다며 놀림을 받다가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임수향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날 최성범 감독은 네 명의 주연 배우들 외에도 캠퍼스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다수의 신인 배우들이 펼칠 활약도 예고했다. 그는 "캠퍼스에 새로운 인물이 굉장히 많다"며 "일단은 출연자 전원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이 있다보니 이미지에 배합하는 배우들을 우선적으로 고려를 많이 했다. 연기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신인들이니 다 비슷하달까, 디렉션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해 놓고 연기 디렉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남미인'에는 17학번 학생회 총무 김태희 역으로 이예림이 출연한다. 이예림은 연기자이자 유명 방송인 이경규의 딸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유명인 아버지를 둔 신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최 감독은 이예림의 이미지와 연기력이 배역에 적합했다고 답했다. 이예림은 태희 역을 위해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최성범 감독은 "이예림에게 살을 찌울 수 있냐고 했다"며 "(유명인의 딸이라는 점 혹은 그에 대한 부담은) 요만큼도 캐스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알렸다. 또한 "그 친구가 캐스팅되고 나서 살을 찌운 면도 있지만 연기 측면도 잘 보였다. 극 중 인물 태희 역에 맞게 연기를 잘 보여줬다"고 답했다. 그는 "촬영하면서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남미인'은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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