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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전북, 대구 꺾고 7경기 무패 '1위 질주'


[대구 1-3 전북]머리로만 세 골 넣는 결정력 과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어렵게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전북은 2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0라운드 대구FC전에서 3-1로 승리했다. 5연승에 7경기 무패(6승 1무)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 50점 고지에 올라서며 2위 경남FC(36점)에 승점 14점 차 1위를 이어갔다. 대구(14점)는 3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투지 넘쳤던 대구를 전북이 섬세하게 요리한 경기였다. 대구는 골을 넣으려 최전방의 조세가 바삐 움직여 슈팅했지만, 유효 슈팅으로만 연결됐을 뿐 골문 안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송범근 전북 골키퍼가 수차례 선방하며 대구의 맥을 뺐다.

오히려 전북이 간단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24분 이승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이용에게 빼줬다. 이용은 곧바로 중앙으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고 임선영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와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의 속은 타들어 갔다. 조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송범근에게 또 막혔다. 오히려 42분 이승기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결국, 추가시간 이승기의 코너킥이 한교원의 머리를 거쳐 김신욱의 머리에 닿아 골이 됐다.

후반 시작 후 전북은 홍정호를 빼고 김민재를 넣었다. 대구도 김진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병현을 배치했다. 5분에는 전북이 이승기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내세워 공격에 변화를 줬다.

18분 대구가 만회골을 넣었다. 역습이 통해서 중앙선 아래서 연결된 볼을 정승원이 받아 미드필드 중앙까지 드리블,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한희훈에게 연결했다. 한희훈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대책은 공격 정확도 높이기였다. 29분 김신욱을 배고 이동국을 넣어 아드리아노와 투톱으로 대구 수비를 공략했다. 기다렸던 골은 39분에 터졌다. 이용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한교원이 헤더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소화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머리로만 세 골을 넣은 전북이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36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 골과 후반 종료 직전 데얀의 추가골로 웃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전반 44분 이창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분 주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이 승점 35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제주(29점)가 4위, 울산(29점)이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5위를 이어갔다. 강원(27점)이 6위다.

조이뉴스24 대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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