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기주봉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강변호텔'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일(한국시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인 영화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 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의 배우 기주봉은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배우 정재영에 이어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의 기주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히며 기주봉을 "한국에서 연극, 영화, TV를 오가며 활동 중인 가장 중요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다. 강변의 호텔에 머물던 시인이 우연히 그 곳을 찾은 2명의 여인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기주봉이 주인공인 시인 영환 역을 연기했다. 아름 역 김민희, 연주 역 송선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제 측은 "기주봉은 영환의 독특한 성격을 특별하게 완성해냈다"며 극찬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우리 선희'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배우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감독이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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