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3일 공연 주최 측은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1년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팬들과 만나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O.T 멤버들도 이날 오후 각자의 SNS를 통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개최를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라는 장소와 '#foreverhot'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재결합 공연 소식을 전한 것.
지난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3'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재결합 무대를 가진 후 후 약 6개월 만에 알린 공연 소식이다.
공연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공연을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동안 H.O.T 멤버들은 수차례 재결성 의지를 드러냈고, 복귀 무대를 타진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과 잠실 주경기장 공연 등 구체적인 설이 돌았으나 결국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멤버들의 의지는 컸으나,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았고 '희망고문'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무한도전-토토가3'로 17년 만의 재결합 무대가 성사, 큰 화제를 모았다. 총 17만명이 방청 신청을 하고 홈페이지가 마비될 만큼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17년 만에 팬들 앞에 섰던 H.O.T 멤버들은 당시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H.O.T. 완전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강타와 토니안 등은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던 터. 결국 H.O.T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팬들과 약속을 지키게 됐다.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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