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이강인(17, 발렌시아CF)이 2018~2019 시즌 1군 훈련에 합류해 2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올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훈련한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1군 훈련에서 관찰한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이강인과 202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8천만 유로(한화 약 1천57억원)나 될 정도로 화끈하게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후 로잔 스포르(스위스)전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튼(이상 잉글랜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전까지 5경기에 모두 나섰다. 시즌 출정식이었던 레버쿠젠전에서는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17세의 나이에 생각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이강인을 두고 토랄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급한 투입을 하지 않고 차분하게 성장을 지켜보겠다는 토랄 감독은 "이강인이 성인 이상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성장 속도도 만족스럽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이강인의 스페인 스리메라리가 정식 데뷔는 다음 시즌이다. 발렌시아의 계획대로라면 다음 시즌에는 1군에서 정식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프리시즌 맹활약이 흐름을 바꿔 놓은 모양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규리그 출전도 가능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주중 1군 훈련, 주말 2군 경기 출전으로 새 시즌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과 더불어 중앙 수비수 하비 히메네즈, 골키퍼 크리스티안 리베로도 마찬가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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