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공식 선수 단복을 입은 채 환락가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퇴출됐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구 대표팀에 소속된 하시모토 다쿠야(23) 이마무라 게이타(22) 사토 다쿠마(23) 나가요시 유야(27)가 공식 단복을 입고 환락가에 출입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고개를 숙이며 사과 회견을 한 것이다.
이 네 명의 선수는 지난 16일 22시경, 일본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여성이 접대를 하는 업소를 소개받았고 이 여성들을 동반해 호텔로 이동, 매춘 행위를 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다시 선수촌으로 돌아갔다.
야마시타 단장은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가 나왔다. 진심으로 유감스럽고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매춘에 가담한 선수 4명은 즉시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됐다.
일본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하치무라 루이, 도가시 유키 등 핵심멤버들을 모두 내세워 지난 2014 인천 대회 때보다 좋은 성적을 노리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단 8명의 선수만 남게 됐다. 일단 이 8명의 선수로 선수단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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