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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판사', 윤시윤VS박병은 날 선 대립 긴장감 증폭


"윤시윤, 박병은의 대립 본격화될 것"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박병은이 날 선 대립을 시작한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이하 '친판사')의 놓칠 수 없는 시청포인트 중 하나는 인물들의 관계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이 관계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긴장감 넘치게 극을 쥐락펴락한다.

전과5범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와 국내 최대 로펌의 후계자 오상철(박병은)은 흥미로운 관계의 대표적인 예. 겉으로는 친구이지만 결코 진짜 친구가 아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들이 엮인 사건, 송소은(이유영)의 존재로 인해 마구 뒤엉키고 있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수면 아래 있던 이들의 대립관계가 더욱 명백해지기 시작했다.

한강호의 쌍둥이 형 한수호(윤시윤)은 1등판사였다. 늘 전국1등만 하던 그는 오상철과 사법 연수원 동기다. 그러나 어느 날 한수호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그 자리를 전과5범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강호가 채웠다.

이를 모르는 오상철은 자신이 맡은 사건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수호인 척하는 한강호를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한강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강호와 오상철의 관계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판사 시보 송소은이다. 한강호는 송소은과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는 송소은도 마찬가지.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핑크빛 호감이 생겨났다.

반면 오상철은 오랫동안 송소은의 곁에서 키다리 아저씨처럼 그녀를 지켜봤다. 그러나 송소은은 과거 언니의 상처로 인해, 오상철의 마음을 절대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다.

사건이면 사건, 사랑이면 사랑. 모두 두 남자의 대립은 피할 수 없다. 이들의 대립이 이후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더 날이 선 두 남자의 대립 현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 속 한강호, 오상철은 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단둘이 마주서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무엇 때문인지 한강호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있으며, 곁에 선 오상철은 그런 한강호를 차가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 속 두 남자의 눈빛, 두 남자를 감싼 팽팽한 긴장감, 명확해진 대립 구도 등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29일 방송에서는 윤시윤, 박병은의 대립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두 배우의 집중력 있는 표현력과 에너지, 탁월한 기 호흡이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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