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이혜리가 영화 '물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이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물이다.
이혜리는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 역할. 윤겸이 홀로 키운 외동딸로 산 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버티고자 터득한 의술과 궁술로 아비를 따라 합류한 수색대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이혜리는 극중 부녀 케미를 선보인 김명민과의 실제 나이 차이를 언급했다. "김명민 선배님과 제 아버지의 나이 차가 크지 않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결혼하셔서 그렇다"라고 설명하며 "오히려 선배님이 부담이 있으셨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는 극중 썸인 듯한 로맨스를 그리는 배우 최우식에 대해서도 말했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고민을 많이 나눴다. 애정선이 너무 깊으면 '물괴가 나타났는데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 자칫 들 수도 있다. 그래서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 애매한 감정선을 그리려 했다"라고 밝히며 "그래서 더 오글거렸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우식 오빠는 '물괴'에서 제일 또래인 배우다. 그래서 같이 촬영하는 게 되게 편했다. 물론 다른 선배님들과도 편했지만, 또래에서 주는 느낌이 달랐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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