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주장'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은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손흥민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혹사 논란에 시달리면서도 "국가를 위해 뛰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던 손흥민이다.
측면에서 뛰었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움직이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이다. 지난 5월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최종전이 끝난 뒤 이날 경기까지 19경기를 소화했다.
칠레의 압박은 코스타리카와는 수준이 달랐다. 손흥민도 전방에서 종종 고립됐다. 볼을 받으려고 내려가면 차단당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전방에서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요구하는 수비를 시도했다. 강한 압박을 '탈압박'하려 애를 썼다. 돌아 들어가거나 직접 몸으로 막으며 볼을 소유하려 애를 썼다.
손흥민의 빠른 움직임에 칠레도 파울로 끊었다. 부상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자주 넘어졌다. 그래도 빨리 일어나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려 애썼다.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서 태클로 볼을 가로챘다.
10월 A매치 두 번을 나선 뒤 11월에는 차출되지 않는 손흥민이다. 노력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투혼에 4만여 관중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완벽한 캡틴의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다.
/수원=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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