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엔 결승 투런포를 작렬하며 또 한 번 팀 승리의 '요정'이 됐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를 친 그는 시즌 타율 2할8푼(종전 0.274)을 마크했다. 11경기 연속 출루도 이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1일 클리블랜드전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포 이후 이틀 만이자 최근 5경기서 3개째 홈런. 시즌 홈런수는 7개로 늘어났다.
3회와 6회 내리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3-1로 팀이 앞선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구원투수 앤드루 밀러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 이날 2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선제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3-1로 승리했다. 7이닝 9탈삼진 1실점한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승리투수. 그는 시즌 19승(5패) 째를 기록하며 20승을 눈앞에 뒀다.
최지만은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칠 수 있으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오늘은 사이영상 경쟁중인 스넬에게 승리를 안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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