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시즌 8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12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시즌 80승 42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5회말 한꺼번에 4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 김재환과 후속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2루에선 정수빈이 좌중간 3루타로 오재원을, 2사3루에선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7-3으로 앞선 6회에는 오재원이 우월 투런포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고, 8회에는 최주환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찬은 시즌 13승(3패) 째를 챙겼고, 박치국, 장원준, 함덕주가 나머지 3이닝을 합작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선발 김민이 4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 역투했지만 고비마다 나온 수비 실책 및 폭투, 포수 패스트볼 등이 어우러지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KT는 9위 NC 다이노스에 이어 시즌 2번째로 70패(50승2무)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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