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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300'vs'알쓸신잡3', 시즌제의 귀환…金 예능 전쟁


오늘(21일) 나란히 첫방송, 군대 예능과 지식 예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요일 예능 전쟁이 더 뜨거워진다. 다시 돌아온 '진짜사나이300'과 나영석 사단의 '알쓸신잡3'까지, 시즌제 예능이 21일 나란히 방송된다.

금요일 밤은 지상파와 케이블채널 주요 프로그램이 배치된 예능 격전지다. SBS '정글의 법칙'과 MBC '나 혼자 산다', 그리고 tvN 나영석 사단의 '윤식당'과 '꽃보다 할배' 등이 경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MBC는 효자 예능 '나혼자산다'가 자리잡고 있는 금요일 밤에 예능 존을 특화 편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규 예능 '토크노마드: 아낌없이 주도록'(이하 토크노마드)와 '진짜사나이300'이 나란히 금요일 밤에 편성됐다. tvN은 '꽃보다 할배'의 바통을 이어받아 '알쓸신잡3'가 출격한다.

특히 '진짜사나이'와 '알쓸신잡'은 이전 시즌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화제성도 높은 인기 프로그램. 이 시간대 막강한 예능 강자인 '정글의 법칙'과 맞붙어 어떠한 성적을 낼지 관심이 높다.

2013년 4월 첫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실제 군대에서 실제 군인들과 함께 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군대라는 낯설고 특수한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들과 스타들의 리얼한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계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진짜사나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중 공식적인 첫 시즌 귀환 프로그램이 됐다.

세번째 시즌인 '진짜사나이300'은 육군본부가 세계 속의 강한 육군을 건설하고자 올해부터 실시하는 최정예 전투원 '300워리어'를 뽑는 여정을 함께한다. 멤버들은 철저한 검증과 훈련을 거치는 '300워리어' 평가 과정을 수행하며 육군3사관학교를 시작으로 특전사 등을 주무대로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된다.

이번 시즌에는 강지환, 안현수(빅토르 안), 김호영, 매튜 도우마, 펜타곤 홍석, 오윤아, 이유비, 김재화, 블랙핑크 리사, 신지가 참석한다.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물론 기대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앞서 '진짜사나이'는 군대 미화 논란 등에 휩싸였고, 안현수가 귀화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출연 후폭풍도 예상되는 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살피겠다"면서도 '진정성'을 강조했다.

tvN은 '꽃보다할배'의 바통을 '알쓸신잡3'가 이어받았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신선하고 유익한 '수다 여행'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희열과 작가 유시민에 더해 시즌1에서 수많은 명언을 탄생시켰던 '명언 제조기' 소설가 김영하가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또 MIT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와 물리학자 김상욱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여행, 지금까지와는 다른 흥미로움을 전할 예정. 기존 수많은 여행 예능과 차별화 되는 지점도 있다.

나영석 PD는 "고등학교에서 세계사 교재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시청자도 어렵지 않게 즐기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희열도 "네 분의 과학, 문학, 역사, 건축까지 완벽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걸어 다니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호기심이 충족되고 단추가 꿰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밤의 터줏대감 '정글의 법칙'과 새롭게 도전장을 내는 '진짜사나이300', '알쓸신잡3'까지, 색깔 다른 프로그램 앞에 시청자들의 즐거운 고민도 시작됐다.

한편 '알쓸신잡3'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진짜사나이300'은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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