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소지섭의 활약을 예고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 측은 2년 만에 전설의 NIS(국정원) 블랙요원으로 돌아온 김본(소지섭 분)을 표현할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극의 재미를 예고했다.
첫 번째 키워드 코드는 '비밀'이다. 소지섭은 그가 맡은 김본 캐릭터에 대해 "전직 국정원 최고의 요원이었으나, 누명을 쓰고 음모의 배후를 추적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3년 전, 폴란드에서 작전 수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은 김본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것도 모자라 억울하게 누명까지 쓴 비운의 과거를 지닌 캐릭터.
평범한 세상 속으로 자취를 감춘 그는 3년이 흐른 현재, 음모의 배후를 추적해가며 그만의 비밀 작전을 수행 중이다. 과연 그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
두 번째 코드명은 '미스터리 이웃남'. 킹캐슬 아파트 803호 남자 김본은 고애린(정인선 분)의 앞집에 살지만 단 한 번도 교류한 적 없이 조용히 살아가는 이웃이다. 대체 이 미스터리한 앞집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던 중 애린의 쌍둥이남매 베이비시터로 취업에 성공, 그의 고요한 일상이 흔들린다.
소지섭은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던 김본이 앞집 여자 고애린과 엮이면서 시끄러운 킹캐슬 아파트 주민들 역시 고요하던 김본의 일상에 차츰 침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고독한 남자와 세상 시끄러운 앞집의 콜라보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든다.
세 번째 코드명은 '츤데레' 매력을 지닌 김본의 '뜻밖의 육아'다. 전설의 요원에서 베이비시터가 된 소지섭은 첩보보다 무서운 '비글남매'와의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며 조금씩 생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요원으로서 익힌 각종 무술과 능력들은 육아에선 1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날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김본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또한 아이들과의 케미를 통해 김본의 인간적인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7일 밤 10시 4회 연속 방송으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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