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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바이바이허 "수지와 자매설까지…드라마도 찾아봤죠"(인터뷰)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초연'으로 첫 BIFF 초청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대륙의 수지' 바이바이허가 수지와의 닮은꼴 외모로 한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소감을 알렸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초연'(감독 관금붕)의 배우로 부산을 찾은 중국 배우 바이바이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바이바이허는 '실연 33일' '꺼져버려 종양군' '성형일기' '이별계약' 등의 영화들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활약 중인 중국 인기 배우다. 그는 미쓰에이 출신 배우인 수지와 똑 닮은 외모로 '대륙의 수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톱스타다.

영화 '이별계약'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때에도 이같은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던 바이바이허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 특별한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게 이야기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의 네티즌들 역시 바이바이허와 수지의 닮은꼴 외모를 놀라워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바이허는 "사실 수지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며 "2013년 만난 한국의 기자들에게도 수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래서 나도 수지와 관련된 뉴스들을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언급하면서는 "수지가 나보다 많이 어리고 더 예쁘지 않나"라며 "(중국에선) '수지는 바이바이허가 오래 전 잃어버린 여동생'이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작년에 수지가 출연한 드라마도 찾아봤는데, 정말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다"고 알려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지와 바이바이허의 교집합은 단지 자매처럼 닮은 얼굴만이 아니었다. 영화의 OST를 직접 부르며 노래 실력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영화 '초연'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낸다. 하지만 가수와 배우를 겸업했던 수지와 달리 전문적인 가수가 되려는 꿈은 꿔본 적이 없다는 것이 바이바이허의 이야기다.

그는 "'이별계약'에선 한국어 노래를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었다"고 말하면서도 가수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노래를 부르는 예능 프로그램에만 출연해도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 없다는 고백도 이어갔다.

바이바이허는 "음악을 하는 일은 내게 안어울리는 것 같다"며 "한국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중국에서 배우가 가수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연기가 아닌 실제 라이브 공연을 해야 했는데, 체험해보니 나와는 맞지 않더라. 하는 내내 너무 떨려 노래할 타이밍을 놓치고 멍하니 있던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부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역시 이번이 첫 경험이다. 2013년 영화 '이별계약' 홍보 활동으로 서울을 방문했었고, '초연'으로 올해 부산을 찾았다. '이별계약'으로 한국에 처음 왔었다는 바이바이허는 "그 이후에는 종종 한국에 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여행을 다녔다"고 말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초연'은 왕년의 스타 여배우 위안시울링이 남편과 사별한 후 1년 만에 트렌스젠더 감독 안오양의 연극 '두 자매'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라이벌 허위원과 그리는 극적인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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