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오는 11월28일 개봉한다.
10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집)은 오는 11월28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티저 포스터 2종이 최초 공개됐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의 조합은 물론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포스터는 1997년 사상 최대의 경제 위기에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과 IMF 협상 현장의 대비로 극적인 긴장과 드라마를 예고한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으로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 한시현(김혜수 분)의 모습이 먼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장 갑수(허준호 분), 그리고 혼란을 막기 위해 위기를 덮어두려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까지, 4인의 엇갈린 표정이 담긴 포스터는 그날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한국 정부와 IMF 총재(뱅상 카셀 분)가 악수로 협상을 체결하는 역사적 순간을 담은 포스터는 그날의 위기와 변화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전문성과 신념을 갖춘 여성 캐릭터로 돌아온 김혜수와 위기를 직감하고 베팅을 시작하는 인물로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유아인, 이 시대 평범한 가장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킬 허준호와 위기 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 등 배우들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양보 없는 협상을 펼치는 IMF 총재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뱅상 카셀의 등장 또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