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이 7전8기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상대 전적 7경기 무승(1무 6패)에서 벗어나 첫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도 부임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지난달 11일 칠레와 평가전에서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만 새로 등장했다. 나머지 선발진은 변하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 손흥민-황희찬(함부르크SV)이 좌우 날개. 처진 공격수로는 남태희(알두하일)이 등장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정우영(알사드)이 배치됐다. 수비라인에는 홍철(수원 삼성)-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현대)이,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우루과이의 강한 전방 압박은 칠레전과 비슷했다.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고 슈팅 기회도 적었다. 오히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이 뚫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5분 남태희의 발을 떠난 볼이 황의조 앞으로 지나간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이후 33분 황의조가 남태희의 볼을 받아 가볍게 슈팅한 것이 골키퍼 앞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 후 한국은 공격 속도를 높였다. 3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 앞으로 갔다. 14분 로드리고 벤탄크루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위기가 있었다.
위험 상황에서 벗어난 헌국은 20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세바스티안 코아테츠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서 왼쪽 구석으로 킥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뒤에서 뛰어든 황의조가 오른발로 넣으며 도망갔다.
하지만, 27분 수비가 무너지며 마티아스 베치노에게 실점했다. 김영권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볼을 뺏긴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도 잘 참은 한국은 34분 골맛을 봤다. 손흥민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석현준이 헤더 슈팅했고 카바니가 막은 볼을 정우영이 잡아 왼발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수비로 버틴 한국은 승리를 가져왔다.
/상암=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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