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가 시즌 최종전도 승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93승 51패(승률 0.646)를 기록한 두산은 2016년 자신들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93승 1무 50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위 SK와이번스와는 무려 14.5경기 차이다. 롯데는 68승 2무 74패로 7위로 시즌을 끝냈다.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는 6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3패)을 해냈다.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다. 동시에 두산에서 조시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유희관과 함께 나란히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아쉬움만 남겼다.
4회말 롯데가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하며 흐름을 두산에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두산은 7회초 정진호,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2사 2, 3루 기회에서 투수 정성종의 폭투로 동점에 성공한 뒤 오재일이 2점 홈런을 쳐내며 3-1로 도망갔다.
8회초 1사 1루에서 이병휘의 도루와 전민재의 적시타, 9회초 2차 만루에서는 박세혁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6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은 시즌 25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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