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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이서진 "능청스런 캐릭터, 실제 나와 달라"


조진웅 "진실 말하라" 문제제기…폭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서진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알렸다.

1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배우 이서진이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선택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극 중 이서진은 수의사 세경(송하윤 분)과 알콩달콩 사랑이 넘치는 신혼이자 꽃중년 사장인 준모로 분했다. 영화 '오늘의 연애' 이후 약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서진은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이 화제가 될 전망.

이서진은 "영화를 오랜만에 촬영해 너무 좋았다"며 "이재규 감독과 오래전 인연이 있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믿고 가는 면이 있었다. 같이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면이 많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준모 역과 자신의 차이를 알리면서는 "능글맞은 인물은 저에게 굉장히 어렵고 힘든 역이었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그런 것을 잘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조진웅은 "진실을 말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서진은 "아무래도 극 중 다른 두 가족은 오래 결혼 생활을 한 콘셉트고 나는 나이 어린 친구와 신혼을 연기해야 했다"며 "다른 역보다 그나마 쉽게 연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내겐 굉장히 힘든 도전이었다"고 답했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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