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 매나 마차도(26)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에 벌금을 부과했다.
마차도와 다저스 입장에서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그는 전날(17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더티 플레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 4차전을 치렀다. 두팀은 연장 접전을 펼쳤다. 그런데 연장 10회말 일이 터졌다.
마치도는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로 달려갔다. 그가 아웃되기 직전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으면서 왼발로 밀워키 1루수 헤수스 아길라의 발을 걷어찼다.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다저스와 밀워키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몰려나왔다.
벤치 클리어링까지 이어지지 않고 큰 불상사 없이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밀워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4차전이 끝난 뒤 "(마차도의 행위는)더러운 플레이"라고 비난했고 마차도는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맞받아치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MLB 사무국이 제동을 건 셈이다. 한편 마차도는 4차전이 끝난 뒤 아길라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이날 연장 13회말 터진 코디 밸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에 2-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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