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수비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적어도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20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0)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는 당시 9회말 한화 김회성의 타구를 넘어지며 잡았다.
멋진 수비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렸으나 이정후는 김규민과 교체됐다. 포구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그라운드에 세게 부딪혔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쳐 한달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결국 같은 곳을 다친 바람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먼저 마치게 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더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22일 오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CM충무병원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및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안으로 해당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등 차후 일정은 수술 이후 결정한다.
이정후의 결장으로 넥센은 외야 전력에서 손실을 보게 됐다. 준플레오프 남은 경기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해도 이정후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는 일이 과제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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