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깜짝 선발로 나선 박주홍이 4회를 버티지 못했다.
박주홍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박주홍의 선발은 그야말로 깜짝 선발이었다. 정규시즌 동안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경기에 등장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 이로인해 "오프너 전략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어야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단순히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잘 던지면 끝까지 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발은 좋았다. 한화 타선이 1회초 1점을 선취하면서 어깨가 가벼워졌다. 여기에 호투도 이어졌다. 1회말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포효했다. 이어진 제리 샌즈를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가볍게 매조지었다.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다소 제구가 흔들렸다.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규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어진 김재현에게 예리한 번트를 허용, 결국 1점을 내줬다. 곧바로 한화 타선이 1점을 추가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다시 난조가 찾아왔다.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송성문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흔들렸다. 이어진 임병욱에게 사구까지 허용,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김규민에게 날카로운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3으로 뒤집힌 후 결국 김민우와 배턴 터치했다.
한화는 5회초 현재 넥센에 2-3으로 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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