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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선발 라인업 고민' 장정석 감독, 김민성 제외


3차전 SK 선발 등판 박종훈 상대 전적 고려…김혜성·송성문 1, 2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들어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30)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30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앞선 1, 2차전에서 SK에 모두 졌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리고 있다. 남은 3~5차전에서 한 경기라도 더 패한다면 그대로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이런 가운데 김민성은 방망이에 힘이 빠져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를 통해 당일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장 감독은 "정말 고민이 많았다"며 "(선발 라인업을)수비에 초점을 맞출지 아니면 공격에 비중을 둘지에 대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공격쪽에 무게를 두기로 결정했다. 그는 "SK와 선수별 상대 전적과 기록으로 따져봤다"며 "테이블 세터는 김혜성과 송성문이 나온다"고 얘기했다. 김혜성이 2루수, 송성문이 3루수를 각각 맡는다.

SK는 3차전 선발투수로 언더핸드인 박종훈이 나온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의 경우 정규시즌에서 상대 전적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박종훈을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테이블 세터가 앞선 1, 2차전과 비교해 바뀌면서 클린업 트리오도 서건창-박병호-김하성 순서로 변경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클린업 트리오에 들었던 제리 샌즈는 3차전에서는 우익수 겸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장 감독은 "샌즈가 언더 유형 투수가 던지는 공을 아주 못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래도 박종훈과는 처음 상대한다. 그래서 하위 타순에서 나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 2차전 선발로 출전했던 김규민을 대신해 3차전에서는 고종욱이 먼저 나온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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