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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안타·3타점' 최주환 "팀에 보탬되서 다행"


[두산 7-3 SK] 타석서 펄펄 날았지만 '팀퍼스트' 강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3안타와 3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최주환(두산 베어스)은 자신보다 팀이 먼저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역투와 최주환의 결승 투런포 등을 묶어 7-3으로 승리했다.

특히 최주환의 방망이가 빛났다.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두산 타선 가운데 그보다 많은 타점을 올린 타자는 없었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주자 양의지를 불러들이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단숨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8회말에도 무사 1·3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터뜨리며 1타점을 추가했다.

스스로의 활약에도 최주환은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2차전이 굉장한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이런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해서 정말 기쁘다. 좋은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맹타를 휘두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컨디션 조절을 꼽았다. 그는 "시즌 끝나고 정상적인 훈련보다는 회복 훈련을 했다. 일본 미야지키 전지훈련에서 런닝에 다소 제약이 생겼는데 선후배들이 배려를 정말 잘해주셨다. 몸관리를 한 것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서 홈런을 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플레이오프서 만루 홈런을 친 적은 있는데 한국시리즈선 처음"이라면서 "타석에서 이 공을 노렸다기보다는 최대한 시즌 연장선상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부담을 버리고 평정심을 가지고 했던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다시 한 번 '팀퍼스트'를 강조했다. 최주환의 불타는 방망이가 팀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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